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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속은 고급' 중소형 아파트 확 바뀐다

<앵커>

요즘 분양시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습니다. 작지만 공간을 잘 활용하고 내부를 고급화한 이른바 '스몰 럭셔리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용 면적 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 아파트 단지 모델하우스입니다.

주방 바로 옆에 최신 조리기기 인덕션과 개수대를 갖춘 보조 주방이 따로 설치됐습니다.

안방의 경우 뒤편에 숨은 공간을 활용해 이렇게 작은 방 한 칸 크기의 드레스룸도 마련했습니다.

죽은 공간을 쓰임새가 있도록 살려내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품격을 높인 중소형 아파트가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런 중소형 아파트를 '스몰 럭셔리' 아파트라고 부릅니다.

[박준수/서울 은평구 : 발코니 확장도 많이 하고 수납공간도 늘면서 30평형 대인데도 불구하고 40평형 느낌도 나고요. 좀 더 깨끗해 보이는 느낌이 있네요.]

대형 아파트 단지에나 있던 수영장이나 골프연습장을 마련하거나 자녀들을 위해 어학학원을 유치한 중소형 아파트 단지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재희/건설사 현장소장 : 고급아파트나 주상복합에서 공급하던 고급 커뮤니티 시설들을 최근에는 설계 단계부터 중소형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적용을 시키고 있습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분양경쟁에 나선 건설사들이 고급화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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