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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에 케이크까지…케냐는 지금 '오바마 신드롬'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버지의 나라인 케냐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케냐는 오바마의 방문에 한껏 들떠 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을 그린 벽화가 곳곳에 등장하고 오바마 티셔츠에, 오바마 케익까지 오바마 신드롬이 케냐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케냐방문을 환영합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마무리 단장이 한창입니다.

전용기를 타고 미국을 출발한 오바마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해 사흘동안 머뭅니다.

[버락 오바마/美 대통령 : 대통령보다는 개인 자격으로 케냐를 방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솔직히 호텔 방이나 회의실에서 자유롭게 나올 수 있을 테니까요.]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오바마는 할머니와 이복여동생을 만날 계획입니다.

[사라 오바마/오바마 대통령 할머니 : 오바마는 케냐 대통령의 손님입니다. 케냐의 아들이지 코겔로(오바마 아버지 고향)의 아들이 아닙니다.]

케냐 대통령도 만나 아프리카의 전력 확충과 기아 퇴치, 테러 방지 대책을 논의합니다.

미국 대사관 공격에 쇼핑몰 테러가 일어났던 나이로비는 최고수준의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한 알샤바브의 테러에 대비해 전체 경찰의 4분의 1인 1만여 명이 도시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폭탄공격에도 견디는 방탄 리무진에 비상 혈액까지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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