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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화려한 버디쇼로 역전 우승…감격의 눈물

<앵커>

여자프로골프 BMW 대회에서 '스포츠 가족'으로 유명한 조윤지 선수가 화려한 버디 쇼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8개 홀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웠던 조윤지가 또 한 번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습니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조윤지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이 없었고, 김민선에 1타 차로 쫓기던 17번 홀에서 10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늘(19일) 9언더파를 몰아쳐 '코스 레코드'를 작성한 조윤지는 5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3억 원과 함께 부상으로 고급승용차도 받았습니다.

조윤지는 프로야구 삼성 사령탑을 지낸 조창수 씨와 왕년의 배구 스타 조혜정 씨의 딸로, 언니도 프로골퍼인 '스포츠 가족'입니다.

조윤지는 응원해준 가족과 기쁨을 나누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윤지 : 저희 부모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우승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네가 행복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재밌게 치자고 생각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LPGA 마라톤 클래식에서는 미국 무대 첫 승을 노리는 장하나가 11언더파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고 PGA 바바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신인 김민휘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역전우승 가능성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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