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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로 놀러 오세요" 애타는 국내 관광지

<앵커>

외국여행도 좋지만, 올여름 피서는 메르스로 큰 타격을 입은 내수 시장을 위해서 국내에서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서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졌던 국내 관광시장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고무보트를 탄 관광객들이 계곡을 떠내려갑니다.

급류를 헤쳐나가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더위도 식힙니다.

[한혜정/대전시 월평동 : 친구들이랑 물 장난하면서 더위도 날릴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여름에는 역시 래프팅이 좋은 것 같아요.]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전국 주요 관광지마다 본격 피서철을 맞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현선/래프팅업체 대표 : 거의 작년 대비 해서 10분의 1로 많이 줄었다고 보시면 되시고요. 그래도 7월달 돼서는 이제 여름철도 다가오고 하니깐 방문도 많이 하시고.]

양양군에 있는 한 농촌 체험마을입니다.

방학을 맞아 찾는 학생들이 늘었지만, 아직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욱/해담농촌체험마을 : 6월달 정도에 한 3천만 원 정도 손해를 봤어요. 그래서 지금 조금 회복세로 들어왔는데 아직까지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고.]

이렇게 전국 주요 관광지마다 메르스와 가뭄 탓에 적잖은 손해를 봤습니다.

지난달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예년보다 50% 이상 감소했고,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도 5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주요 관광지가 있는 자치단체마다 본격 피서철을 맞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고, 일부 지역에선 숙박업소와 입장료를 할인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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