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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최대 90% 절약…'환전 재테크' 방법

<앵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해외로 떠나실 분들도 있으시죠? 환전이 필요하실 텐데, 어떻게 하면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경제돋보기,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서울역엔 매표소 말고도 늘 붐비는 곳이 있습니다.

시중은행 두 곳이 운영하는 환전소들입니다.

은행 홍보 차원에서 최대 90%까지 환전 수수료를 깎아주는데 이게 입소문이 났습니다.

[배동우/서울 관악구 : 일본여행 가려고 환전하러 왔는데 사람들 많아서 1시간 정도 기다렸거든요. 다른 데보다 싸기도 하고요.]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기도 합니다.

[김명인/경기 의왕시 : 여기서 하면 (환전)금액 차이가 나요. (차비가 빠지나요?) 차비 빼고도 좀 남아요. 친구랑 저랑 둘이서 2백만 원 이상 하다 보니까.]

얼마나 차이가 나길래 그럴까 싶으시죠?

환전 수수료가 가장 낮은 서울역과 가장 비싸다는 인천공항 환전소를 비교해 봤더니, 1달러당 20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1천 달러를 바꾼다고 하면 2만 원 정도 아낄 수 있는 셈이죠.

방금 인터뷰한 여성분처럼 가족끼리, 친구끼리 함께 환전하면 여행 가서 한 끼 식사비 정도는 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서울역까지 갈 수는 없다, 하신다면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거래 실적에 따라서 환율 우대 혜택을 주고, 이런 면세점 할인 쿠폰이나 음료 쿠폰도 덤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

환전은 조금만 하고 여행지에서 카드를 주로 쓰겠다 하는 분들은 영수증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영수증에 현지 통화 가격 말고 KRW 즉, 원화 표시가 있으면 바로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다시 결제해 달라고 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하는 서비스엔 별도의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결제 금액의 5~10%까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진훈,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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