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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광복절 특사, 경제인 포함 검토"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도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지도부의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3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경제도 살리고 더 나아가서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원내대표가 돼서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코피를 흘리도록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면에는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경제인도 포함해 검토하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생계형 서민에 대한 사면, 경제살리기 차원의 경제인 사면, 대규모 사면이 필요하다는 새누리당의 의견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감 중인 재벌 총수를 비롯해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진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의 독대는 20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두 사람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당청 간 갈등에 대해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향후 당청 간 소통과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어제 독대는 지난 4월 이후 석 달 만으로 김무성 대표 2기 체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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