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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장애 단원들이 선사한 하모니, 러시아를 울리다

[SBS 뉴스토리] '백야의 땅' 울린 빛의 소리

"시력을 잃었다고 꿈까지 잃은 것은 아니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이 지난주 예술과 문화의 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8회 장애인 페스티벌에 메인 게스트로 초청됐다.

북위 60도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요즘 밤이 없는 하얀 밤, 백야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시각장애인 40여 명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은 어둠 속에서 음악을 통해 마치 백야처럼 밝은 빛의 소리를 전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악보도, 지휘자의 손짓도 없이 연주하고 화음을 빚어낼 수 있을까?

SBS 뉴스토리 취재진은 러시아 현지 동행취재를 통해 단원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과 이들이 빚어내는 빛의 소리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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