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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U대회 금메달

<앵커>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가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손연재 선수의 금메달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44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선수단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종합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는 두 손 모아 기도한 뒤 리본 연기를 위해 힘차게 걸어 나왔습니다.

발레곡 '르 코르세르'에 맞춰 우아한 몸짓을 시작했습니다.

후반부에 리본이 다리에 살짝 감기는 실수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연기를 마쳤습니다.

곤봉에서는 더 빛났습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깜찍한 연기로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지막 동작까지 깔끔하게 마친 손연재는 우승을 예감한 듯 활짝 웃었습니다.

18.350점으로 올 시즌 곤봉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손연재는 4종목 모두 18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라이벌인 우크라이나의 리자트디노바를 0.8점 차로 제치고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년 전 카잔 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을 땄던 손연재는 이번에 사상 첫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리듬체조사에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지난달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손연재/리듬체조 국가대표 :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기도 하고 부담감도 정말 많았는데 4종목 모두 실수 없이 목표했던 것 이루게 돼서 너무 기쁘고….]

손연재는 오늘(13일) 4종목 결선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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