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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향년 83세로 타계

<앵커>

영화 '닥터 지바고'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집트 출신 배우 오마 샤리프가 향년 83세로 타계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주인공 라라와 함께 러시아의 설원을 달리던 유리 지바고의 모습은 한국 영화팬에겐 잊지 못할 명장면입니다.

영화 '닥터 지바고'의 주연배우였던 오마 샤리프가 향년 8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알츠하이어 병으로 이집트 카이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1932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샤리프는 60여 년의 연기 인생에서 80여 편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1962년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65년 '닥터 지바고'에 출연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1960년대 3차례에 걸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이국적 용모에 우수 어린 눈빛으로 국내에서도 영화팬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샤리프는 이후 별다른 흥행작을 내놓지 못한데다 말년에 대사도 외우지 못할 정도로 치매 증상이 심해져 연기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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