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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올해 후반 금리 인상 적절…속도는 점진적"

<앵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다만, 올리더라도 천천히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 어제(10일) 한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올 후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첫 조취를 취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17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대로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일각에선 그리스 사태 등에 따라 미국이 금리 인상을 내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옐런 의장의 언급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기존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옐런 의장은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향후 몇 년 안에 물가상승률이 2%로 떨어질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와 물가 상황이 아주 불확실하다며 돌발 변수가 금리 인상 결정을 늦추거나 오히려 앞당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안에 반드시 올리겠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해석됩니다.

옐런 의장은 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속도는 점진적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오는 28일과 29일 다음 회의를 엽니다.

일단 이번 회의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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