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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일 공석' 청와대 정무수석에 '친박' 현기환

<앵커>

조윤선 수석 사퇴 이후 50일 이상 비워놨던 청와대 정무수석에 친박계인 현기환 전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에는 원유철 의원이 유력한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당청 관계 복원 노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노총 대외 협력 본부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현기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친박계 핵심 정치인으로 분류됩니다.

2011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계 자진 용퇴론'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정무수석직을 맡으면서 내년 총선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정무적인 감각과 친화력, 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해서 정치권과의 소통 등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원활히 보좌할 적임자입니다.]

정무수석 자리가 빈 지 53일 만에 발탁된 현기환 수석은 무엇보다 당청 관계가 잘 풀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도 당청 간의 가교역할을 기대한다며 환영했습니다.

현 수석과 함께 당청 관계를 이끌 새누리당 원내대표엔 수도권 출신 4선인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이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역시 공석인 정책위 의장에는 부산 출신 중진인 김정훈 의원과 TK 출신 장윤석, 김광림 의원과 함께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청와대 정무 특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합의 추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 현기환, 19대 이어 또 출마 포기하고 대통령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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