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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앵커>

한국의 백제 유적은 조금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은 세계유산을 12건이나 갖게 됐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요새 같은 자연지형에 따라 축조된 공주 공산성.

백제 고유의 석실분부터 중국 남조의 전축분까지 다양한 묘제를 보여주는 송산리 고분군.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던 웅진 시기를 대표하는 유적들입니다.

세 번째 수도였던 부여는 고대 한국의 신도시였습니다.

관북리에 자리 잡은 대형 건물지와 왕성, 일본 아스카시대 사찰 구조의 토대가 된 정림사지, 동아시아 석실분의 구조를 완성시킨 능산리 고분군을 나성으로 둘러싸 완벽한 도시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부도였던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역시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들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늘(4일) 공주와 부여 익산 일대에 걸친 후기 백제 유적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세계유산위는 백제 유적이 고대 도시 발달 과정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교류상을 한눈에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혜은/동국대 지리교육과 교수 : 한국과 중국, 일본 간의 문화적인 종교적인 기술적인 교류가 이뤄진다는 증거를 그대로 표출하고 있다고…]

우리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는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등을 시작으로 남한산성 등에 이어 백제 유적이 12번째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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