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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포스코 그룹 본사 압수수색

<앵커>

검찰이 어제(3일) 포스코 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포스코 그룹 비자금수사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 서울 강남구의 포스코 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포스코 비리 수사 넉 달여 만의 첫 본사 압수수색입니다.

검찰은 그룹 본사 가치경영실 등에서 국내외 각종 사업과 인수·합병 관련 내부자료,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포스코의 국내외 건설사업을 특혜 수주하고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양종합건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양종합건설은 정준양 전 회장 재임 시절 포스코 그룹이 발주한 2천400억 원 규모의 국내외 대규모 건설 사업을 수주하며 특혜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동양건설 측은 포스코로부터 특혜를 받은 적도, 비자금을 조성한 적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동양종합건설 배성로 회장과 포스코와의 유착 관계를 입증할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정 전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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