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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공사 중지 명령…사고 합동감식

<앵커>

어제 폭발 사고로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경찰과 국과수가 오늘(4일)부터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정부는 진행 중이던 공사를 전면 중지시키고 공장 전체에 대한 종합 진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은 오늘 오전부터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폭발이 발생한 것은 폐수 저장조인데, 용접중 발생한 불꽃이 저장조에서 새어나온 가스에 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동감식반은 두께 20센티미터 콘크리트로 덮여있는 폐수 저장조에서 어떻게 가스가 유출될 수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전 9시쯤 발생한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지고 공장 경비원 1명이 다쳤습니다.

[김경진/목격자 : '펑' 소리가 나고 뿌연 연기와 함께 돌이 갑자기 확 날아왔어요. 돌 피하려다 보니까 사람이 날아가더라고요.]

숨진 협력업체 직원들은 저장조 펌프 용량을 늘리려고 배관을 설치하며 용접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폭발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무너져 내려 작업자들이 속수무책으로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저장조 증설 공사를 중지시키고 공장 전체에 대한 종합 진단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화케미컬 울산 2공장은 공업 재료나 완구류 등의 소재가 되는 PVC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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