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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1명·강동성심 2명 '1차 양성'

<앵커>

삼성서울병원과 강동성심병원의 의료진과 직원 세 명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의료진 감염이 계속되자 삼성서울병원은 치료 중이던 확진 환자 10여 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 1명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 의사의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가리는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또 지금까지 12명이었던 메르스 감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3명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강동성심병원에서도 의사 1명과 행정 직원 1명이 메르스 1차 양성판정을 받아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동성심병원은 "2명 모두 기침과 가래,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1차 양성반응이 나온 의사 1명을 포함해 치료 중인 확진 환자 15명 중 12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나 옮길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즉각 대응팀이 결정한 사항이라고 밝혔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 상태가 위중한 환자들의 이송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 별도의 음압병실이 없는데다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까지 잇따라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격리된 의료진이 많아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도 이유입니다.

메르스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긴 것은 병원을 폐쇄한 뒤 방역 작업을 하고 재개원을 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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