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신장 위구르서 규모 6.5 지진…6명 사망

<앵커>

중국 북서쪽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오늘(3일) 오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바닥이 흔들리자 보초를 서던 군인이 황급히 초소를 빠져나갑니다.

생활관에 있던 군인들도 갑작스러운 진동에 앞다퉈 공터로 나옵니다.

학생들은 학교 건물을 빠져나와 나무 밑으로 대피했습니다.

[펑/지역 주민 : 갑자기 바닥에서 진동이 느껴지더니, 전등이 흔들렸습니다. 그때 지진이 났다는 걸 알았죠.]

현지시간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중국 북서쪽의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지구 피산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졌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지진 이후 오후 3시 반까지 규모 3~4의 여진이 20여 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중국 재난당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건물들이 대부분 오래되고 낡아 3천여 채의 건물들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 쓰촨 성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8만여 명이 숨졌고, 지난해 10월에는 윈난 성 지진으로 수백 명이 다치고 십만여 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에는 필리핀 남부 해역에서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민 거주 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 섬과는 62km 떨어져 있어,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