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워싱턴에서 첫 수요집회…아베 사죄 촉구

<앵커>

매주 수요일 서울에서 열리던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수요집회가 미국 워싱턴의 일본 대사관 앞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의를 원한다, 지금 당장!]

23년째 계속돼온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1185번째 수요 집회가 미국 수도 한복판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14살때 위안부로 끌려갔던 김복동 할머니는 참혹한 경험을 증언하며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김복동(90)/위안부 피해 할머니 : 아베는 법적으로 사죄와 배상을 하고 명예를 회복시켜달라]

미국도 일본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피해를 겪은 필리핀과 미국 시민단체도 힘을 보탰습니다

[큄바오/필리핀계 시민단체 : 이런 공동체의 압력은 반드시 변화를 만들 겁니다.]

[푸이어/美 평화운동단체 : 위안부 같은 전쟁범죄는 부인할 수 없으며 속죄해야 합니다.]

정신대문제 대책위는 일본 정부와 일왕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주미 일본 대사관에 보냈습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서 군 위안부가 성노예임을 부정하라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는 아직 해방되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이제 49분이 남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