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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상 악몽 신음…선수단 관리 원성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부상 악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1일)는 공에 맞아 뼈가 부러진 선수를 계속 출전시키면서, 코칭스태프의 선수단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사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NC와 경기 9회 초에 롯데 김민하가 NC 최금강의 빠른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쓰러집니다.

스윙을 시작하다가 정통으로 맞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했는데, 이종운 감독은 김민하를 교체하지 않고 1루로 나가게 했습니다.

김민하는 9회 말에는 손목에 테이핑을 하고 수비까지 하러 나갔지만, 통증을 참지 못해 스스로 교체해 달라는 사인을 보낸 뒤에야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김민하는 검진 결과 골절 판정을 받아 내일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석 달 정도 재활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랜만에 1군 출전 기회를 잡은 김민하가 아무리 뛰기를 원했더라도, 코칭스태프가 심각성을 파악하고 교체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롯데는 김민하에 앞서 연속 경기 출장을 강행하던 포수 강민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손목 부상 중인 손아섭의 복귀도 계속 늦어져 코칭스태프의 선수단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냐는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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