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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유승민 '불편한 만남' 임박…거취 언급?

<앵커>

이런 가운데 내일(3일)은 국회에서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이 이번 사태를 둘러싼 2라운드 공방을 벌입니다. 이병기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국회에 출석해 유승민 원내대표와 불편한 만남을 갖게 됩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비서실로부터 결산과 업무 보고를 받을 국회 운영위원회가 내일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청와대로부터 사퇴를 요구받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위원장으로 사회를 보게 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청와대 측과 유승민 원내대표의 첫 대면이 이뤄지는 겁니다.

운영위원회는 어제 열릴 예정이었지만, 청와대와 유승민 원내대표 사이에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그렇다면 국회법 개정안 등 법안을 처리할 6일 본회의도 열 수 없다고 야당이 압박하자, 여당이 태도를 바꾸면서 내일 열리게 됐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결산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야 될 상황이고 하니까 (운영위 소집에 동의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국회법 개정안과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새정치민주연합은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의 부당성과 국회법 개정안이 위헌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메르스 대책 실패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이병기 비서실장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언급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발언이 나온다면 박 대통령의 뜻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만큼, 발언 내용에 따라 여권 내분 사태는 중대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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