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로메로에 울고 웃다…LG에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전에서 두산이 LG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로메로 때문에 울다가 웃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은 실팩을 연발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1회초 로메로의 실책과 새 외국인 투수 스와잭의 견제 악송구로 위기를 맞았는데, 모두 로메로의 수비가 아쉬웠습니다. 여기서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습니다. 3회에도 다시 한 번 견제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불안한 수비를 보였던 두산의 로메로가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3대 1로 뒤진 3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로메로는 5회에도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타석에서 만큼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8대 4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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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넥센을 눌렀습니다.

7회 넥센 좌익수 고종욱의 실책을 틈타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10대 8로 앞선 9회말 마무리 임창용이 윤석민에게 두 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연장 10초 넥센 3루수 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박해민과 이지영의 적시타가 터지며 13대 10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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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9회초 두 점을 뽑아내며 NC에 4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안중열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투수 땅볼 때 2·3루 사이에서 걸렸지만, 유격수 손시헌의 어이없는 악송구를 틈타 행운의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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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신종길과 이범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6대 1로 눌렀고, kt는 SK를 4대 2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