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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최고위 "사퇴 불가피"…최종 결론 못내

<앵커>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의 파국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한 책임을 유승민 원내대표가 지는 게 좋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친박계인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은 물론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까지 유 원내 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데 입장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은 유 대표에게 시간을 조금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결국 회의는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저는 당대표로서 어떤 경우라도 당의 파국은 막아야 된다, 저에겐 그런 의무가 있다는 입장을 이야기 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론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최고위원 : (대표는 사퇴에 대해 뭐라고 했나요? 김무성 대표는?) 본인도 종국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얘기했습니다. (그런 방향은 곧 사퇴라는 거죠?) 물론이죠.]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9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는데, 알아서 거취를 정리하라는 무언의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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