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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이틀 연속 0명…최초 환자 '완치'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이달들어 처음으로 이틀 연속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메르스를 들여온 첫번째 환자는 40일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신규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7일 3명을 기록한 이후 11일째 4명 이하로 진정세입니다. 지난 27일부터 이틀 연속 신규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종식의 꼬리를 보려면 이번 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말합니다.

숨진 70대 요양보호사가 입원했던 강동성심병원은 최대 잠복기가 다음 달 6일,  170번째 환자가 거쳐 간 구리 카이저 병원은 다음 달 4일 잠복기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잠복기 피크가 이번 주중에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첫 환자인 60대 남성은 지난 8일부터 받은 5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사실상 완치됐습니다. 하지만, 폐렴 증세가 남아 있고 근력도 약해져 재활 치료를 위해 퇴원은 하지 않고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정부는 응급의료기관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병상과 구역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메르스 사태로 상당 기간 격리돼 피해를 입은 병원에 대해 1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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