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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팝스타의 일침에…꼬리 내린 세계 최고 기업

<앵커>

애플은 좀처럼 정책을 바꾸지 않기로 유명한데요, 그런 애플이 유명 팝스타의 일침에 바로 꼬리를 내렸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록적인 앨범 판매량과 통 큰 기부로 유명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

자신의 SNS에 3개월의 무료 서비스 기간 동안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애플의 새 음원서비스 정책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돈을 받지 않고 일하기에는 3개월은 너무 긴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스위프트는 자신은 성공을 거뒀지만,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한 신인 가수와 빚더미에 올라앉은 신진 작곡가, 창작을 위해 노력하는 프로듀서들을 위해서라고 적었습니다.

미국에서 연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자신의 5번째 정규 앨범도 애플 뮤직에서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스위프트의 폭탄 발언은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했고, 애플은 바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애플의 에디 큐 수석 부사장은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가수들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로열티 지급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셜리 할페린/빌보드 매거진 관계자 : (이번 일은) 음악의 가치를 결정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에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완고하기로 유명한 애플의 태도 변화는 소신 있는 인기 팝스타의 발언과 SNS의 힘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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