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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 막판 노사협상 난항…내일 파업 예고

<앵커>

서울 버스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 측은 내일(25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회의장에 서울 버스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조정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노사 협상은 오후 2시부터 시작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유한철/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진지하게 조정을 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상충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서종수/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 : 노동위원회까지 오지 않고 타협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데 너무 많이 왔습니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안입니다.

버스 노조는 현재 60세인 정년을 61세로 연장하는 안과 함께 임금 7.29%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어 노사 간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시 버스노조 측은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상황입니다.

노사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 새벽부터 서울시 버스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서울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횟수를 늘리고 막차 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연장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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