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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도 다시 일어선 김정미"…FIFA도 찬사

<앵커>

어제(22일) 여자월드컵 프랑스전에서 안타까운 패배 속에서도 맏언니 김정미 골키퍼의 '부상 투혼'이 빛났는데요, 국제축구연맹 FIFA도 주목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FIFA는 용감한 김정미가 한국대표팀이 나아갈 길을 보여줬다는 제목의 홈페이지 기사에서 김정미가 두 번의 충돌로 큰 충격을 받고도 훌훌 털고 일어났다며 불굴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김정미는 전반 17분에 공중볼을 처리하려다 박은선의 팔꿈치에 오른쪽 광대뼈를 다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프랑스 르나르와 경합하다 머리를 부딪쳐 쓰러지는 안타까운 장면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섰습니다.

다친 부위가 시퍼렇게 부어올랐지만,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아낌없이 몸을 던지며 골문을 지켰고 후배들을 독려했습니다.

스페인전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16강 쾌거를 이끌었던 김정미는 프랑스전에서는 값진 투혼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FIFA는 "쓰러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선 김정미처럼 한국도 패배를 딛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우승후보 미국은 콜롬비아를 2대 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중국과 맞붙게 됐습니다.

잉글랜드도 노르웨이에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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