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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충칭에 5공장 첫 삽…중서부 공략나선 현대차

<앵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해마다 자동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죠. 현대자동차가 충칭에 다섯 번째 공장을 짓고, 중국 중서부 지역 공략에 나섰습니다.

충칭에서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구 3천만 명의 거대 도시 충칭은 양쯔 강과 실크로드를 품은 중국 중서부 내륙의 중심입니다.

현대차는 오늘(23일) 중국 내륙 공략의 전진기지인 충칭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제5공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완공되면 중국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중소형 차량과 SUV 등 전략 차종을 생산하게 됩니다.

[정의선/현대차 부회장 : 북경 현대는 서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여 중국의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황치판/충칭시장 : 충칭 공장 설립으로 내륙지역 자동차 시장 활성화와 함께 내수 시장도 촉진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최대인 중국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18년 연간 3천 100만 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를 비롯해 폴크스바겐과 GM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공장을 잇따라 증설하고,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공장이 완공되는 2017년에는 현대기아차의 생산량은 260만 대로 늘어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선두권인 폴크스바겐, GM 등과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충칭 공장 설립으로 현대차가 GM을 제치고, 중국 2위 자동차 메이커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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