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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세로 돌아섰나?…병원 4곳 복병

<앵커>

보건당국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메르스가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을 비롯한 병원 4곳에서 감염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된 환자 수가 엿새 연속 한자릿수를 기록하자 보건당국은 조심스럽게 진정세란 말을 꺼냈습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 대책본부 총괄반장 : 진정세로 돌아섰다라고 우리들은 판단하고 있는데, 추가 환자가 확진되는 것을 우리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진정이냐 확산이냐를 가를 변수로 보고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는 병원은 4곳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째 환자가 격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10일까지 근무한 것이 가장 불안한 요소입니다.

어제(19일) 추가된 환자의 감염 경로도 아직 불분명합니다.

강동 경희대병원은 확진 환자가 메르스에 취약한 신장 질환자들이 투석을 받는 인공 신장실을 이용했다는 점이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인공 신장실과 응급실이 폐쇄됐고 최대 잠복기인 이달 말까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산 충무병원도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평택 경찰과 접촉한 간호사 1명이 감염된 뒤, 추가 감염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고, 병동 2개 층을 외부와 격리하고 298명을 관찰하고 있는 부산 좋은 강안병원도 오는 26일 잠복기까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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