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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사 확진…서울삼성병원 방문자 전수조사

메르스 사망자 2명 더 늘어…성남 초등생 6차 검사 음성

<앵커>

메르스로 숨진 사람이 2명 늘면서 사망자는 모두 21명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대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선 메르스 감염자가 또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달 2일부터 10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 있었던 모든 환자와 보호자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7일) 추가로 확진된 8명 가운데는 삼성서울병원의 30대 방사선사가 포함됐습니다.

지난 11일에서 12일 사이 메르스 환자의 엑스레이를 촬영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4명의 확진자로부터 기침 증상이 있을 때 정면으로 기침을 받았다는 것, 증상 발현일은 6월 14일로 돼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모두 80명으로 늘어, 전체 환자 162명의 절반가량입니다.

특히,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확진된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이 지난 2일부터 10일 사이 병원에서 일한 게 드러난 만큼 이 기간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던 환자와 보호자 모두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경기 성남의 7살 초등학생은 6차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격리 대상자는 1천 명이 늘어 6천500명이 됐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격리가 풀린 4천 명을 포함하면 격리를 경험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은 1만 명을 돌파한 셈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2명이 더 늘었습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기관지 확장증과 고혈압으로 입원해있던 50대 여성과 대전 건양대 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남성입니다.

이로써 전체 사망자는 21명, 치사율은 13%에 다다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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