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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병원 현장 집중관리…유가족 심리지원

<앵커>

정부가 메르스 환자나 격리자 수가 많은 전국 13개 병원에 대해 현장 대응팀을 보내고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과 자가 격리자들에 대해선 심리 상담도 이뤄집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건양대 병원에 환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 소생술을 하던 간호사가 4차 감염되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이 병원을 비롯해 삼성 서울병원 등 5개 병원이 부분 또는 전체 폐쇄됐습니다.

부산의 좋은 강안병원 등 8개 병원에서는 병동 전체를 차단하는 코호트 격리 등의 차단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장 대응팀을 보내 환자나 격리자가 많은 이들 병원 13곳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철저하게 집중관리를 해서 추가적으로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 등에 대한 심리 지원도 시작됐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로 구성된 지원단은 유가족과 자가 격리자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심리 상담을 하게 됩니다.

[심민영/국립서울병원 심리위기 지원단장 : 전염병이 돌 때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도 공포거든요. 그러다 보면 본인의 불안이 커지고 본인의 왜곡된 생각에 더 집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관계나 활동을 계속 유지하시라.]  

정부는 외국인 의심환자도 보건소나 콜센터에 신고해 달라며 격리 기간에는 긴급 생계비도 지원된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핫라인의 외국어 서비스도 19개 언어로 확대됐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배문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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