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초등학교 방문 "학교 안전 믿음줘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메르스와 관련된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은 이번 사태로 휴업했다가 다시 문을 연 학교를 찾아서 학교가 안심하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서울병원 근처의 한 초등학교를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해, 위생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5학년 : 엄지를 꼼꼼히 문질러 주고 손바닥과 손바닥을 깍지 껴서 문지르면 됩니다.]

[아주 배운 대로 그대로 그냥 잘 금세 실천하네요.]

이 학교는 메르스 사태로 7일간 휴업했다가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는 중동식 독감으로 우리로선 처음 겪는 것이어서 혼란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좋은 건강 습관만 실천하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학교가 안전한 곳이라는 믿음이 생기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가) 안전하다는 것을 학부모님들도 이제 안심할 수가 있어야, 또 안심하고 우리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내실 수가 있고, 또 그래야 수업도 지속될 수가 있으니까…]  

박 대통령은 이틀간 휴교했다가 문을 연, 중학교도 찾아갔습니다.

[혹시 발열이 있거나 이런 학생들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학교에서?]

[중학교 보건교사 : 학생 집안에서의 상태 어땠나 물어보고, 담임 선생님 귀가 권고로 조치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의료진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감염자 취급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료진 자녀들이 근거 없이 불이익을 당해선 안 된다며 교사들이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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