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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확산…5개 시·도만 '확진자 0명'

<앵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들의 거주지를 보면 평택성모병원이 있는 경기도와 삼성병원이 있는 서울이 가장 많습니다. 대전과 부산, 강원 등 지방에서도 이렇게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두 병원에서 감염된 뒤 집으로 돌아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오늘(16일)은 대구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곳은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과 광주, 울산, 세종, 그리고 제주 등 5곳에 불과합니다.

메르스 전국 확산 상황은 최호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1차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이 있는 평택시로 모두 30명입니다.

다음으로 용인에서 8명, 수원 4명, 안성에서 4명이 나왔고, 화성과 김포, 성남 등 경기도 다른 지역에서도 환자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 사는 환자 40명을 합치면 수도권에서만 전체 환자의 3분의 2가 나온 겁니다.

평택성모병원에 있던 16번 환자가 대전의 지역 병원으로 옮기면서 대전에서도 환자 21명이 나왔고, 충청도 아산과 금산, 논산 등에서도 환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강원도에선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4명이 확진됐고, 전라도는 순창과 김제, 전주, 보성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상도에선 창원과 경주에서 환자 1명씩 발생했고, 부산에 2명, 대구에서도 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부산은 환자 2명이 격리 전까지 KTX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은 764명이 격리됐습니다.

인천과 광주, 울산, 제주, 세종시 등 5곳에선 확진 환자가 없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인천에서만 92명이 병원과 자택에 격리되는 등 지역별로 격리된 사람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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