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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체온 재고…불안한 첫 등굣길

<앵커>

지난주 일괄 휴업에 들어갔던 서울과 경기도의 학교들이 오늘(15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대규모 결석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가장 먼저 휴업에 들어갔던 이 초등학교가 문을 연 것은 열하루 만입니다.

학교 측은 어린이들의 체온을 일일이 확인했고 곳곳에 손 세척제를 배치했습니다.

목동에 확진 환자가 생기면서 지난 11일과 12일 휴업했던 이 학교도 휴업을 해제했습니다.

어린이들을 등교시키는 학부모들은 여전히 걱정스럽긴 하지만, 학교를 보낼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정옥/학부모 : 상대방하고 기침 만약에 하고 그러면 네가 기침이 나올 때는 가리고 이렇게 여기로 가리고 하라고. 조심하라고.]

어린이들이 느끼기에도 학교 분위기가 전과 같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 좀 긴장돼요. 분위기가. 왜냐면, 병이 도니까 친구들이랑 접촉도 하면 안 되고요. 그래서 좀 기분이 나빠요. 친구들이 사이가 좀 멀어진 것 같아요.]

오늘 휴업한 유치원과 학교는 전국에 475곳입니다.

수업이 재개됐지만 경기도에서는 감염 우려나 발열 증상 등의 이유로 1천700여 명이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등교하지 않아도 무단결석이 아닌 기타 결석으로 처리돼 내신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지역의 결석생 수는 메르스 사태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병직, VJ : 김종갑·도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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