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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138명…격리자 다시 증가세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는 하루 새 또 12명이 늘어서 모두 138명이 됐습니다. 격리 대상도 처음 4천 명을 넘어 섰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주춤했던 확진 환자가 하루 새 12명이 추가돼 확진 환자는 모두 1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로 확진된 환자 중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됐거나 관련 있는 환자는 모두 7명입니다.

[엄중식/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14번 환자가 응급실뿐만이 아니라 상당히 광범위한 지역을 오염시켰다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다른 확진 환자 중 4명은 16번 환자가 거쳤던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 환자 가운데 16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치료 중인 60대 여성 환자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치사율은 10%를 기록했습니다.

주춤했던 격리자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는 격리 대상이 125명 줄었는데, 오늘은 334명이 더 늘었습니다.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1천930명입니다.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북 포항의 50대 고등학교 교사는 격리 전 381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학교와 의원 4곳을 비롯해 직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242명은 자택 격리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선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48세 남성이 자택 격리 중 숨졌습니다.

간암 말기 환자인 이 남성은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고, 지난 9일부터 자택 격리돼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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