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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인터넷, 음식은 배달…메르스 '신풍속도'

<앵커>

메르스로 외출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마트 가는 대신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새로운 풍속이 생겼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김남희씨는 요즘 외출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이 꺼려지는 데다 유치원이 휴업해 여섯 살인 아들도 집에 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장 보러 나가지도 않고 먹거리는 인터넷으로 주문합니다.

[김남희/주부 : 아이랑 같이 생활하다 보니까 나가서 제가 옮아서 아이한테도 옮길 수 있는 위험도 있고 하니까 조심하게 되는 거 같아요.] 

한 대형마트의 경우 이번 달 첫째 주 매장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일 년 전보다 45%나 늘었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온라인 주문량과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겁니다.

배달 비중이 큰 치킨집도 이번 달 들어 열흘 동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올랐습니다. 유통업체들과 배달전문 가게들은 늘어난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배달차량과 인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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