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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문회 마무리…인준안 처리 신경전

<앵커>

사흘 동안 이어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10일) 마무리됐습니다. 여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이 제안에 대해서 답을 피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병역 면제 판정을 내렸던 당시 군의관은 면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광수/당시 군의관 : 그 판정이 나오면 그 판정을 병적기록부에 기록하고 수석 군의관에게 넘겨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황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특별사면에 대해 자문을 한 것과 관련해선 변호사법을 위반하지 않았을 것이란 증언과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증언으로 엇갈렸습니다.

황 후보자가 수사를 지휘했던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던 고등학교 동기와 황 후보자의 검사 선배는 황 후보자의 총리 자격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노회찬/前 국회의원 고교 동기, 부적격 의견 : 이런 분이 국가의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영수/변호사 검사 선배, 적격 의견 : 여러 부처 장관들이나 국회와 두루 협조하면서 부드럽게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황교안/국무총리 후보자 :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소통과 국민 화합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여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표결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확답을 피했습니다.

야당은 황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평가하고 있어서 인준안 처리 문제를 논의할 오늘 여야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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