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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 추가 확진…"2,3일간 감염자 더 나올 것"

<앵커>

오늘(10일)은 메르스 환자 13명이 새로 나왔고, 또 두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08명인데, 보건당국은 앞으로 2, 3일 동안은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추가 확진자 13명 가운데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환자가 모두 47명으로 늘면서 삼성서울병원은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병원이 됐습니다.

14번째 환자가 응급실을 떠나 격리된 지난달 29일 이후 최대 잠복기 2주가 되는 모레까지는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 사례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또 다른 3차 감염 전파자인 15번째와 16번째 환자의 격리 시점 등을 감안하면 2, 3일 정도는 환자가 더 나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아직은 잠복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2~3일 정도는 관련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 108명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의사를 포함해 11명의 건강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알코올성 간경변과 간암을 앓던 60대 남성과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이 숨져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이던 20대 여성이 퇴원하면서 4명이 메르스를 이기고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환자 발생 병원은 9곳으로 어제와 같고, 환자 경유 병원은 7곳이 늘어 환자 발생·경유 병원은 7개 시도 44개 곳으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늘고 감염 관리도 엄격해지면서 격리자는 크게 늘어나 3천400명이 넘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영상편집 : 윤선영) 

▶ [지도] 메르스 노출 병원 공개 (6월 10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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