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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에…" 중앙선 넘나든 위험한 날치기

<앵커>

오토바이 날치기를 한 뒤에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도주극을 벌인 10대, 20대 날치기범이 붙잡혔습니다. 술기운에 장난삼아 날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새벽 6시 무렵 경기도 부천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경찰 순찰차의 추적을 피해 요리조리 달아납니다.

중앙선을 넘나들기도 하고, 신호를 무시하고 속도를 높여 내뺍니다.

오토바이를 몬 18살 정 모 군과 25살 문 모 씨는 이보다 앞선 새벽 5시 50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한 시장에서 65살 할머니가 자전거 뒤에 놓아뒀던 가방을 날치기해 달아났습니다.

가방을 채 간 지 10분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되자 두 사람은 위험천만한 도주를 시작했고 추격전은 2킬로미터 가량 계속됐습니다.

20여 분간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이들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정 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퍼센트,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연제철/경위, 부천 원미경찰서 상동지구대 : 검거할 당시에 용의자들이 검거되지 않기 위해서 시내를 과속으로 한 시속 120~30km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날치기한 가방 안에 든 것은 4만 원 정도의 금품과 통장이 전부였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됐다는 두 사람은 술기운에 장난삼아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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