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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고라니와 충돌해 긴급 정차…승객들 고립

<앵커>

오늘(9일) 새벽, 부산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고라니와 부딪혀 파손됐습니다. 200명이 넘는 승객들이 선로 위에서 한 시간 동안 갇혀있다가 다른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오송역 부근에서 고라니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KTX 열차 일부가 파손됐고, 승객 260여 명이 1시간가량을 선로 가운데 고립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대체 열차를 긴급 투입해 새벽 2시쯤 승객들을 모두 옮겨 타게 한 뒤,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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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엔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의 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베트남인 30살 D 씨가 2m 높이 작업대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D 씨가 머리와 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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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젯밤 9시쯤엔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서 51살 허 모 씨가 몰던 쓰레기 수거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허 씨가 찌그러진 차에 끼었다가 10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경사진 골목길에서 후진하다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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