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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부상 악몽에 '가슴 철렁'…속 타는 팬심

<앵커>

순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프로야구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두산 에이스 니퍼트와 한화 불펜의 핵심 권혁 투수가 나란히 부상으로 교체돼서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한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는 단연 권혁입니다.

지난주에도 6경기 가운데 5경기에 등판하며 초인적인 역투를 이어갔는데, 그제 kt전에서 결국 탈이 났습니다.

8회에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습니다.

다행히 단순 근육통으로 밝혀졌지만, 권혁과 박정진의 이른바 '출석 체크'식 등판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보던 한화 팬들의 속은 타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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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일요일 경기 1회,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두산 에이스 니퍼트도 정밀 검진에서 심각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니퍼트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없이 당분간 보강 운동으로 컨디션을 회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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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마지막 순간, 주루 코치의 결정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연장 12회 말, 2루 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낸 LG 최태원 코치의 선택은 상대 포수의 실수 덕에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고, 9회 말, 좌전안타에 1루 주자를 홈까지 뛰게 한 한화 김광수 코치의 승부수는 간발의 차로 실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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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낮잠' 같은 삼성 박석민의 새로운 스트레칭과, 육군 의장대 출신인 LG 채은성의 '방망이 총검술'은 경기 외적인 신선한 볼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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