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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확산' 고비…'진원지 차단' 관건

<앵커>

메르스처럼 새로운 감염병이 유입되면 의심 환자가 없어질 무렵 확진 환자가 최고 정점에 도달하고, 또 회복 환자가 늘어나면서 감염 환자는 줄어들게 됩니다.

국내 메르스 확산 전망과 변수를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3일부터 어제(8일)까지 국내 확진 환자수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그제와 어제 확진 환자가 각각 14명, 23명 늘어나면서 그래프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다행히 격리된 사람 수는 어제 한풀 꺾였습니다.

이번 주 추가되는 환자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격리된 환자 중에서도 증세가 있어서 자택이 아닌 시설에 격리된 사람이 늘고 있다는 건 불안한 요소입니다.

국내 전문가 단체에 환자 증감 패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사망자 숫자와 위독한 환자, 퇴원한 환자 숫자까지 고려해 분석해보니, 오늘과 내일 확진 환자수가 얼마나 늘지가 관건입니다.

늘어나는 환자수가 30명을 넘지 않는다면 이번 주말쯤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30명을 넘는다면 다음 주까지 계속 가파르게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바이러스 전문가 : 특히 세 번째 날, 네 번째 날(오늘과 내일)에서 20명이 넘는 숫자가 혹시라도 발견되면, 고민을 해봐야 할 부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처럼 또 다른 메르스 진원지가 추가되면 모든 계산이 틀어지기 때문에, 환자 확산 진원지를 차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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