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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황교안 청문회 연기" VS 여 "예정대로"

<앵커>

메르스 파문 때문에 다소 가려있지만,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당초 내일(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야당이 청문회 연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자료 제출에 미흡하다는 겁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내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료제출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오늘 야당이 청문회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황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수임 자료 가운데 상세 내용이 삭제된 19건과 병역 면제 사유 검증을 위한 학교 생활 기록부 등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종걸 새정치 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 상태로는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며, 청문회 연기를 여당에 요청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국민에게 청문회에서 알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가장 초보적인 불소통….]

반면 새누리당은 청문회 연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하루 전에 일정을 변경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또, 법에 따라 내야 하는 자료는 이미 모두 제출했다며, 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검증하는 것입니다. 도덕성도 그렇고 능력도 그렇습니다.]

야당내 일부 강경파는 최악의 경우 청문회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여서 예정대로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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