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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지정까지…한국발 항공기·승객 특별 관리

<앵커>

그런가하면 우리나라에서 출국하는 승객들에 대한 다른 국가들의 경계수위는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홍콩은 한국에서 출발한 모든 항공기와 승객들에 대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고, EU도 한국에서 병원을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에 도착한 한국발 항공기 승객들이 발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적외선 발열검사기를 통과한 뒤 다시 개별적인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홍콩은 한국발 항공기의 탑승교와 승객들의 입국 게이트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콩 위생 당국은 평택 성모병원 인근에서 메르스 확산을 취재하고 귀국한 홍콩기자 2명이 미열 증상을 보임에따라 격리하고 메르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코윙만/홍콩 식품위생국장 : (해외 여행 시에는) 낙타를 포함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중동이나 한국 등 메르스 감염 지역에서는 의료기관에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도 호흡기 질환으로 한국 내 병원을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메르스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내 메르스 감염이 아직은 몇몇 병원에 국한돼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 여행에 대한 감염 위험성은 상향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알리 무함마드 자키/메르스 최초 발견자 (이집트 아인샴스 의과대학 교수) : 한국은 의료 기술과 수준이 매우 발전된 나라입니다. 격리치료만 잘하면 단기간에 퇴치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합동조사반도 입국해 모레(9일)부터 우리 정부와 함께 국내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합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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