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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뚝 끊긴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이동 없다"

<앵커>

삼성 서울병원 측은 응급실에서만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다른 진료와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을 찾는 발길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의 주 출입구 2곳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응급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료진이 주 출입구 앞에서 방호복을 입고 위생 장갑과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습니다.

응급실 외부에 열이 나는 환자들을 위해 마련된 진료소 주변에는 의료진의 모습만 보일 뿐 환자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로 북적이던 본관 로비도 텅 비었습니다.

병원은 출입구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도 나눠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입원 환자 가족 : 우리가 병문안을 와야 되는 데가 19층이거든요. 아무래도 공기전염이 안 된다고 해도 불안하죠.]

건강검진센터에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저희 병원은 평균 하루 8천500명 정도 (환자분들이) 내원하셨는데요, 지난 6월 1일부터 그 주에는 평균적으로 30% 정도 외래환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병원 측은 응급실 안에서만 환자가 발생했다며 다른 진료와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일반 환자들에 대한 외래, 입원, 수술, 검사 등이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며….]

병원 측은 또 20층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포함해 환자들의 이송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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