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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얘기하기 불안해"…대중교통 긴급 소독

<앵커>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소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택시와 버스, 지하철에 대한 긴급 방역작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개인택시조합은 오늘(6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시내 전체 개인택시 5만 대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한정된 공간에서 승객과 직접 접촉하는 특성상 불안 요소가 크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방역 작업은 서울 양천구와 노원구에 있는 조합 충전소와 서울역 택시 승차대 세 곳에서 이뤄집니다.

[이익한/택시 운전기사 : 소독해준다고 해서 저기 망원동에서 달려왔어요. (요즘) 목적지만 묻고 손님들하고 얘기 잘 안 해요.]

하루 1천100만 명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와 지하철 시설물에 대한 소독도 강화됩니다.

서울시는 어제 각 버스 운수회사와 조합에 공문을 보내 운전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배차실에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직원을 상시 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하철 열차 내부 소독 횟수도 주 1차례에서 2차례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열차 내 의자와 손잡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같은 신체와 직접 닿는 부분은 매일 소독하고 특히 승객이 많은 300 여개 지하철 역사에 손 소독기를 설치해 수시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김학모·신동환,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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