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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발 경제 불안…"활성화 조치 필요"

<앵커>

메르스 감염 우려로 사람들이 인파가 많은 곳을 꺼리면서 유통업체는 근심이 큽니다. 메르스의 확산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활성화 조치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대형 아울렛.

찾는 사람이 부쩍 줄었습니다.

메르스 불안감에 소비자들이 인파가 모이는 곳을 기피하면서 업체는 매출이 줄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진효/유통업체 과장 :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 전국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1.6% 늘어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메르스 여파에 다시 불투명해졌습니다.

내수 부진을 수출이 받쳐줘야 하는 데 해외 사정은 더 안 좋습니다.

수출은 올들어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과 일본과의 경쟁도 치열해 수출 경쟁력 회복 시기를 점치기 힘든 실정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도 복병입니다.

미국은 연내에 금리를 올릴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국내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공산이 큽니다.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민간 부분의 어떤 경쟁력이나 자생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사실 우리가 하반기 이후의 어떤 성장으로 담보할 수 없다.]

경제 여건이 '시계 제로' 상황이 되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을 정해야 경제를 살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거란 주장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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