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동팡즈싱호 인양…추가 생존자 발견 못 해

<앵커>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이 어제(5일)저녁 완전 인양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인양된 선체에서 생존자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양쯔강에서 침몰한 동팡즈싱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선체는 크게 파손되지 않았지만 배 윗부분은 강바닥과 부딪히면서 받은 충격으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침몰 나흘만인 어제 전격적으로 동팡즈싱호 선체 인양에 나서 현지 시간으로 저녁 8시쯤 인양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양된 배에서 배수 작업과 함께 생존자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쉬청광/교통운수부 대변인 : 선체 내부에서 물을 빼내 선체를 들어 올리는 한편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다음 단계 작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선박 인양이 완전히 끝났지만 아직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당국은 선내 수색 작업을 완료하고 시신을 수습하면 생존자 수색 중단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모두 103구의 시신이 인양됐는데 456명의 유람선 승객 가운데 초기 생환자 14명을 제외한 442명이 사망 혹은 실종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은 희생자 신원 확인과 배상 등 후속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생존 가능 시간으로 불리는 72시간의 골든타임이 지나자 유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선체 인양을 단행한 중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