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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교 휴업 연장…영화 개봉도 연기

<앵커>

메르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부 학교들이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음악회를 하려던 공연팀은 중국 측의 요청으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휴업한 유치원과 학교는 1천300곳이 넘었습니다.

경기도가 857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도 100곳이 휴업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주 휴업했던 유치원과 학교들이 대부분 다음 주도 휴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도 강남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 하루 휴업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희연/서울시 교육감 : 확진된 환자의 동선이 강남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불안을 반영해 일괄 휴업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주말에 검토에 일요일에 최종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과 학교 166곳, 학생 8만 6천 명가량이 대상입니다.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방문했던 연회장엔 예약 취소 문의가 종일 잇따랐습니다.

[박 모 씨/예약 취소 문의 고객 : 지금 주변 사람들이 다 ○○○에서 돌잔치를 하면 안 가겠다는 거예요. 잔치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고….]

오는 11일 중국 후난 성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음악 축제도 중국 측 요청으로 연기됐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은 중국 혁명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축제에 관현악단 등 120여 명을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영화 연평해전도 개봉일이 당초 10일에서 24일로 미뤄졌습니다.

검찰이 메르스에 관한 악의적 괴담 유포자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메르스 의심환자에 관한 문건을 유포한 혐의로 공무원 등 5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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