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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부사관도 양성 판정…장병 89명 격리

<앵커> 

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군 부사관 1명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서 문병 갔던 부대 간부들을 포함해 70여 명이 격리 조치됐습니다. 지금까지 89명의 군인이 격리조치됐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군 소속 A 원사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달 경기도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지난 2일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원사가 입원했을 당시 바로 위층에서 메르스 환자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국군 수도병원에 격리돼 있는 A 원사는 고열과 기침과 같은 메르스 의심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군은 A 원사를 문병했던 간부 6명을 포함해 소속 부대 장병 74명도 격리 조치했습니다.

격리된 장병 중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아직 없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A 원사의 최종 감염 여부는 오늘(4일) 밤늦게 나올 예정인데,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군에서 발생한 최초의 메르스 환자가 됩니다.

지금까지 메르스 때문에 격리 조치된 군 장병은 모두 8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A 원사를 제외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장병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메르스 환자 발생지 근처 부대에 대해 장병의 외출과 외박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에 장병의 집이 있는 경우 집으로 휴가를 갈 수 없도록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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