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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대상 1천6백여 명…감염 의심 6백여 명

<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메르스 환자는 36명, 감염의심자는 6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격리 대상자도 1천600명을 넘어 섰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메르스와는 상당히 다른 전염 특징을 보이고 있어서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3차 감염된 80대 첫 사망자를 포함해 메르스 확진 환자는 6명이 추가돼 모두 3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로 발생한 환자 6명 가운데 3명은 2차 감염자에게서 전염된 3차 감염자입니다.

2차 감염자가 거쳐 간 대형 종합병원의 30대 의사와 16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80대 사망자 등 2명입니다.

다른 3명은 첫 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던 병원의 의료인 1명과 다른 사람 병문안을 갔던 2명입니다.

병문안을 갔던 두 사람은 짧은 시간, 병원에 머물렀는데도 감염됐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병문안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사이로 돼 있습니다. 이렇게 접촉 시간이 짧은 걸로 봐서 상당히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아주 심각하게 계속 자료를 검토하고 있고요.]

격리 대상자는 1천667명으로 하루 사이에 300명 늘었습니다.

검사 중인 감염 의심자도 600명이 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4일) 브리핑에서 조만간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은 "첫 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었던 병원을 지난 15일 이후 다녀간 모든 입원 환자와 외래환자, 방문자 전원에 대해 추적·감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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