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메르스' 1,364명 격리…3차 감염 또 발생

<앵커>

우려했던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또 발생해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도 병원 안에서 감염된 환자로 이른바 사회감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하루 사이에 600명 가까이 늘어나서 1천300명을 넘어 섰습니다.

먼저,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30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지막 30번째 환자는 첫 환자와 접촉 없이 16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입니다.

어제(2일) 첫 3차 감염자로 발표된 2명과 전파자가 같습니다.

하지만, 2명과는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가 감염됐습니다.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16번 환자 추적하면서 발견이 추가로 된 상황들이 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릴 때 아마 검사결과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결국은 1건이 더 나온 것이죠.]

격리 대상은 하루 사이에 573명이 늘어나 1천364명이 됐습니다.

자가격리가 1천261명, 의료기관 격리가 103명입니다.

복지부는 격리되는 동안 생계 곤란에 처한 가구에 대해서는 한 달 치 긴급 생계비로 4인 가구 기준 110만 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 30명이 거쳐 간 병원은 모두 14곳으로 파악됐습니다.

3번째 3차 감염자가 입원했던 병동은 전체가 격리돼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전용 병원을 지정해 메르스 환자만 진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하 륭, 영상편집 : 장현기)  

▶ 대형병원 의사 3차 감염 확진…정부 '쉬쉬'
▶ 불안한데 마스크도 못 쓴다니…'무방비 근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